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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Ra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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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듀워싱턴
댓글 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0-06-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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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보도되는 미국 대도시에서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언제 가라앉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Los Angeles에서 기업에 근무하는 아들은 지난 며칠 동안 야간에 통행금지 명령이 시 당국으로부터 내려졌으며, 구급차와 경찰 차량의 싸이렌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전합니다. Santa Monica 해변이 가까운 그 동네는 보통은 조용하기만 한 곳입니다.

오늘 아침 Washington Post 는 미국 워싱턴 디씨의 한 경찰관이 한쪽 무릎을 꿇고 시위대와 만나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한쪽 무릎을 꿇는 동작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표시입니다. 미식축구 선수인 콜린 캐퍼닉 (Collin Kaepernick)이 NFL 경기 시작할 때 미국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무릎을 끓어 주목을 받은 후 한 때 미국 전역의 많은 운동 선수들이 경기 때마다 동참했습니다. 그 동작을 요즘 미국의 일부 경찰들이 시위 진압을 나가 시위 군중 앞에서 합니다. 시위를 하는 입장과 진압하는 입장이지만,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이겠죠.

인종차별은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서 일상의 순간순간마다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마틴 루터 킹 쥬니어 목사와 흑인 커뮤니티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소위 유색인종(Colored) 에 대한 차별적 정책들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그런 사실보다는 부정적인 사건 사고 소식을 듣고 일반화하면서 그들을 피하는 한인들이 미국 교민사회에는 여전히 있습니다. 자녀의 담임 선생님이 백인이면 더 좋겠다고 은근히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래에는 그런 일이 없지만, 과거에는 흑인 지역에서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도 그 지역을 위해서는 아무 기여도 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얕잡아 보다가 갈등을 겪는 일도 많았습니다. 다른 인종이나 민족인 배우자와 가정을 이루어 사는 부부를 유별나게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세상의 어느 부모도 교사도 직접적으로 "인종차별 하라"고 가르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평소에 다른 인종이나 민족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면 그것은 지속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자녀와 학생들은 은연중에 그 태도와 관점을 이어받게 됩니다. 인종차별을 대어놓고 안가르쳐도 전해지고 퍼지는 이유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세계 무대에서 오직 인격과 실력으로 인정받고, 세계 어디서나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여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면, 먼저 우리 자신 속에 조용히 숨어있는 차별적 생각부터 없애야 합니다. 다른 모습의 사람들을 존중하고 일상에서 그들과 편안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유색인종이라는 말. 백인 중심의 사고로부터 나온 말 아닌가요.

가뜩이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기에, 고질적인 인종차별의 문제로 혼란에 빠진 미국사회를 바라보는 보모님들의 마음은 답답합니다. 그곳에 가서 자녀들이 공부를 할 생각을 하면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속히 미국 사회가 안정을 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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